[뉴스핌=서영준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차장(29)이 12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박 차장과 식을 올린 신부는 의사집안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외국 유학시절 만나 교제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는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등 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이석채 전 KT 회장 등의 모습도 보였으며 두산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 일부 임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연예계 스타들도 눈에 띄었다. 황신혜, 송윤아, 이윤지 등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박 회장은 식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성당 바깥에 마련된 장소에서 일일이 악수를 하며 하객들을 맞았다.
당초 박 회장은 이번 결혼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르려 청첩장도 돌리지 않았지만 수많은 하객들이 식을 축하하기 위해 명동성당을 찾았다. 축의금과 화환은 모두 사절했다.
한편, 박 차장은 미국 뉴욕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거친 후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지난해에는 두산인프라코어에 입사해 현재 미래전략팀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