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창해에탄올의 코스닥시장 입성이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
12일 창해에탄올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창해에탄올은 사탕수수, 타피오카 쌀, 보리 등을 이용해 소주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 주정을 개발 및 제조하는 업체로 현재 약 5000억원 규모의 국내 주정시장에서 14%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창해에탄올은 소주제조사인 보해양조와 주정설비 전문기업인 제이엔지니어링 등 총 8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고, 해외 자회사인 창해베트남을 통해 글로벌 거점 및 원료공급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료수급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최적화된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창해에탄올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362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시현했다.
창해에탄올 관계자는 "주정사업은 일정규모 이상의 현금창출과 수익성이 확보되지만 성장성에는 한계가 존재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창해에탄올은 수년 전부터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케미컬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이번 상장을 교두보로 본격적인 사업화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해에탄올은 상장을 통해 114억원~131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90만주이며, 상장 후 총 주식수는 617만주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