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라크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관련해 이란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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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은 수십년간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단절된 상태지만 이라크 문제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논의를 거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반군과 맞서는 데 도움이 된다면 이란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집단 학살로 인해 사망하는 국민이 있다면 이를 멈춰야 할 것"이라며 "공습이나 다른 수단을 통해 중단시킬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란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개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향후 실제 협력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전망이다.
이란 공영방송인 IRNA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라크에 대한 미군의 개입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이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