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파워리더] 김범수 카카오 의장, 벤처1세대 중심으로 '우뚝'-下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창균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화를 잘 내지 않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주변에는 항상 친구가 많았다는 게 한 지인의 설명이다.

김 의장과 친구관계인 한 지인은 "김 의장은 적이 없는 친구이다. 싸움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김 의장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화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NHN시절에 알게 된 정혜신 정신과 박사(마인드프리즘 대표)가 한번은 농담삼아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았다는 것.

정 박사는 "김 의장은 1000명이 넘는 CEO를 만났는데 그중 매우 성찰적인 3명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만큼 김 의장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법을 알고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는 천양현 코코네 대표이사이다. 둘은 NHN 한게임의 창립 멤버이기 전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녔다. 심지어 둘은 의기투합해 서울 역삼동 소재 8층 짜리 빌딩을 공동으로 사들여 입주하기도 했다. 건물명도 두 사람 이름의 영문 이니셜을 따서 '씨앤케이 타워(C&K tower)'로 지었다.

천 대표는 "학창 시절 범수와 늘 마음속으로 통하는 면이 있었다"며 김 의장과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건국대 사대부고 3회 졸업생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꿈과 열정을 위해 기부한다"며 장학금을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학교측은 두 사람의 뜻을 기려 이들의 이름을 딴 장학회를 설립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의장에게는 천 대표와 함께 가까이 지낸 절친이 또 있다. 이상곤 미디어웹 전 대표이사이다. 이 전 대표는 처음 김 의장이 게임사업에 뛰어들기 전에 함께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했던 친구이다. 이 전대표 역시 김 의장과는 죽마고우 같은 친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김 의장을 잘 아는 한 지인은 "천 대표와 이 전 대표는 김 의장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로 알고 있다"며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김 의장과 10년 동거동락 중인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와도 절친한 관계이다. 처음 이 대표는 법률 고문 역으로 IT업계에 발을 내딛은 후 2004년 김 의장의 제안으로 NHN에 합류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김 의장이 함께 하자고 권해 2011년 카카오에 부사장으로 들어왔고 곧 공동대표직을 수락해 카카오 대외 업무와 살림을 모두 챙기고 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제범 대표도 김 의장에게 중요한 인연이다. 서울대 산업공학과 선배인 김 의장이 카카오의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했다면 카카오톡 기술개발은 후배인 이 대표가 책임졌다.

재밌는 것은 김 의장과 이석우 대표 그리고 이제범 대표가 사석에서는 서로의 영어 이름으로 호칭하며 친근감을 나눈다는 사실이다. 김 의장이 이석우 대표와 이제범 대표를 호칭할 땐 비노(Vino), 제이비(JB)로 부르고 둘은 김 의장을 브라이언(Brian)으로 호칭하며 격없이 편하게 지낸다.

김 의장의 또 다른 인맥지도에는 서울대 출신 벤처1세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김정주 NXC(넥슨의 지주회사)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대표가 그렇다. 이중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김정주 회장 김택진 사장은 김 의장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인연으로 연결고리가 형성된다. 김 의장은 김정주 회장, 이해진 의장과 산업공학과 86학번 동기고 김택진 사장은 전자공학과 85학번이다.

이들은 단순 동문이 아닌 동료와 선배로 만났고 당시의 인연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 90학번인 나성균 대표도 나중에 알게 돼 동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조민식 전 삼정회계법인(KPMG) 전무도 동갑내기 서울대 인맥으로 분류된다. 조 전 전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김 의장이 있는 카카오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장이 졸업 후 취업한 삼성SDS 출신 게임인맥도 무시할 수 없다. 남궁훈 이사장과는 한게임을 공동창업했다. 남궁 이사장은 당시 삼성SDS 선배였던 김범수 의장의 공동창업 제안으로 게임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이후에도 남궁 이사장은 NHN에서 김 의장과 오랜 인연을 맺는다. 김 의장과 남궁 이사장 그리고 이해진 의장은 같은 서울대이면서 삼성SDS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다.

IT 업계에서는 박성찬 다날 창업자, 문양권 바른손게임즈 대표 등의 CEO들과 자주 교류하고 있다. 이들 CEO들은 서울대 출신 벤처1세대인 김택진 사장이나 김정주 회장 나성균 대표등과 함께 지난 2011년 1월 카카오에 총 53억원 규모의 투자하기도 했다. 카카오에 이 같은 투자가 진행된 데는 김 의장과 이들의 오래된 인연 때문이다. 2008년 NHN을 떠난 뒤에도 김 의장은 이들 게임업계 CEO들과 인연을 계속 이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박성찬 다날 창업자는 김 의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박 창업자는 고대 건축공학과 82학번이다. 이 둘의 인연은 1990년대 말 휴대폰 결제 서비스 사업에 뛰어든 박 창업자가 당시 한게임을 운영하던 김 의장에게 휴대폰 결제 서비스 영업을 하기 위해 만나면서 시작됐다. 그날 이후 둘의 관계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김 의장도 2012년 다날의 자회사에 투자한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만큼 박 창업자와 김 의장이 자주 모임을 갖지는 않지만 여전히 두 사람이 좋은 관계를 맞고 있다는 사실은 업계에서 다 알고 있다"며 "김 의장도 연배가 위인 박 창업자를 형으로 편하게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 의장은 뽀로로 제작자인 오콘스튜디오 김일호 대표 등과도 친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학력과 경력>

◆ 경력사항

1986년 건대사대부고졸
1990년 서울대 산업공학과졸
1992년 同대학원 산업공학과졸


◆ 경력사항

1992년 삼성SDS 입사
1998년 한게임커뮤니케이션 설립ㆍ대표이사 사장
2002~2006년 NHN(주) 대표이사 사장
2002년 한국인터넷게임협회 회장
2003~2004년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이사
2004년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2004~2006년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2007년 NHN(주) USA 대표이사
2007~2008년 NHN(주) 비상근이사
2008년 아이위랩 등기이사
2010년 同대표
2011년 카카오 이사회 의장(현)
2011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현)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