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오늘 공개될 '아마존폰', 독점 서비스사 AT&T '원군' 얻었다

기사입력 : 2014년06월18일 10:0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AT&T와 독점 서비스하기로..상거래 시너지 강화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아마존폰'이 드디어 18일(현지시간) 베일을 벗는다.

3D 스크린 구현이 가능할 것이란 얘기는 기정사실화돼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견고하게 양분하고 있으며 노키아와 모토로라, 블랙베리까지 나자빠진 이 시장에 굳이 아마존이 들어오려는 것은 아마존의 모든 서비스를 구현할 단말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아마존이 초기 시장을 선점할 강력한 원군을 얻었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미국 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AT&T를 독점 통신 서비스사로 택한 것.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태블릿PC이자 전자책 리더인 킨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통신서비스 공룡 AT&T와 손잡았다. AT&T로서도 호재라 할 수 있다.

아마존폰은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의 소개를 통해 이날 선보일 예정. 그러나 크기와 가격 등에 대한 정보는 아직 드러난 것이 없다.

WSJ은 아마존폰이 성공하기 위해선 이미 수년에 걸친 약정을 맺고 다른 스마트폰(서비스)을 쓰고 있는 고객들을 새롭게 끌어들여야할 뿐 아니라 개발자들 역시 끌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킨들을 통해 자체 운영체제(OS) 개발에 발을 담궜지만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량 개발해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지가 아마존폰 성공의 관건이란 얘기다.

그리고 앱을 통해 눈으로 보는대로 따라갈 수 있는 아이 트래킹(eye-trackig) 소프트웨어가 작동될 지도 궁금한 사안인데, 이것이 광고 전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트리밍(라디오) 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아마존폰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하드웨어로서는 킨들 파이어와 최근 공개한 식료품 주문이 가능한 아마존 대시(dash)와의 연관성 확대도 필요하다. IDC에 따르면 킨들 파이어의 지난 1분기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1.9%로 작년 같은 기간 3.7%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18일(현지시간) 시애틀 본사에서 가질 아마존폰 소개 행사 초대장(출처=아마존)
아마존은 아마도 킨들과 대시, 폰까지 모든 하드웨어를 통해 아마존의 서비스를 제공해 이익을 거두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WSJ은 스마트폰의 경우 후발 주자로서 저가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했다. 최고급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 어필하기 위해서다.

3D 스크린은 게임을 하거나 전자상거래를 하는데 상당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나 장난감 등을 360도 회전해서 볼 수 있다면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다름없는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아마존 내부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위치 등 개인 정보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으로선 현재도 전자 상거래 업체로서 강점을 갖고 있는 구매추천이나 재고관리 등에 있어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 주가는 올들어 나스닥 지수가 4% 가량 오르는 동안 18% 떨어졌다. 치열해지는 경쟁 구도 속에서 이익 기반이 약했졌기 때문이다. 연이은 하드웨어 발표와 이를 통한 서비스 통합, 시너지 효과 등으로 이익과 주가가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