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에이치엘비는 보령 LNG(Liquefied Natural Gas)터미날 공사에 사용되는 49억원 규모의 냉취수관로·급수관로·소화배관용 유리섬유강화파이프(GRE·GRP PIPE)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NG터미널 공사 수주에 따른 1차 계약으로,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15.63% 규모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보령 LNG복합터미널 1차분 수주 물량 중 첫 번째 수주로서 설치공사까지 포함할 경우 관련 수주액이 총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주는 에이치엘비의 유리섬유강화파이프 제품이 우수함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 보령 LNG터미널 공사에 추가 입찰이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실적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령 LNG터미널 공사는 약 108만㎡ 부지에 GS건설과 SK건설이 2016년까지 20만㎘짜리 LNG 저장탱크 3기와 4만5000t 용량의 LPG 탱크 그리고 기화설비 등 연간 300만t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을 시공하는, 총 공사비 7590억원 규모의 공사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