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우투, 에버랜드 '공동 주관'에 낙담... NH편입 첫 성과 겸 진통?

기사입력 : 2014년06월24일 16:36

최종수정 : 2014년06월24일 17: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영기 기자] NH농협그룹 식구가 된 우리투자증권이 삼성 에버랜드 기업공개(IPO) 주관사 경쟁에서 공동주관사로 결정되자 내부에서는 낙담하는 분위기가 진하게 감지돼 눈길을 끈다. 

벌써 업계의 본격적인 견제를 받고 있다거나 에버랜드가 NH농협지주편입을 통한 역량강화보다는 향후 통합 진통을 더 크게 본 것 아니냐는 등 그 원인 분석이 분분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와 우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증시의 IPO규모는 총 40건으로 1조3000억원대를 기록, 2012년의 1조원 내외에 비해 약 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투실적은 11건 약 4177억원으로 점유율이 32%에 달하는 업계 1위였다. 업계 2위는 KDB대우증권이 1건 2400억원대로 점유율 18%수준.

공모규모가 6000억원대로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는 현대로템 IPO는 우투와 KDB대우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

그렇지만 KDB대우증권의 경우 지난 2011년 중국고섬을 한국시장에 상장시킨 지 3개월 만에 상장폐지되는 IPO대표주관사로서의 트라우마가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 SDS부터 시작해 NS쇼핑에서 줄줄이 낙마한 것에 대해 고섬 핸디캡이 작용한 것으로 보았다.

업계 1위의 자긍심이 있는 우투는 이번 삼성 에버랜드 IPO주관사 선정에서 KDB대우증권의 고섬 핸디캡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고 대표주관사 자리에 대해 거의 확신하고 있었다.

임종룡 NH금융지주 회장의 프리젠테이션에도 불구하고 삼성 SDS건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우투는 삼성생명 IPO 연장선 상에서 밖으로 내놓을 수 없는 원인을 찾고 있다. 

그래서 NH금융그룹의 식구가 된 이후 첫 경쟁이나 다름없는 이번 에버랜드 건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임 회장은 SDS에 이어 이번에도 프리젠테이션을 직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관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과는 '공동 주관사'였다. KDB대우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고섬 핸디캡을 털어내고 우투를 이긴 것이다.

우투 투자은행(IB)사업부에는 의외의 결과에 낙담하는 분위기가 짙어진 낌새다. IPO를 관할하는 본부도 그 원인을 찾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결과 발표 당일 "우투 내부는 멘붕에 빠진 상태"라며 "당장 내일부터 이번 결과의 원인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우투의 한 관계자는 "대우증권이 핸디캡이 있어 이번 결과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면서 "가장 큰 원인은 NH농협과의 통합을 앞두고 그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투 밖의 증권가에서는 경쟁구도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IB업계의 다른 한 관계자는 "지난해 우투가 IPO시장을 독식한 탓도 있다"면서 "여기에 더해 아마 통합증권사의 위상에 대해 벌써 견제의 조짐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1위 자리에 올라서는 우투를 두고 2위와 3위가 그냥 있지는 않을 것이란 추측에서 나온 해석이다.

NH농협금융지주에 편입한 이후 사실상 첫 IB경쟁에서 대표주관사를 KDB대우증권에 내준 우투로서는 IPO실적 1위의 자긍심에 상처가 나는 대목이다.

한편, 에버랜드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되자 KDB대우증권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내부적으로는 그간 발목을 잡던 중국고섬 트라우마를 극복했기 때문에 다음 목표인 LIG넥스원 매각주간사 자리도 따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