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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탈] 코나아이, 'G2' IC칩시장 개화 수혜…"지속성장 가능"

기사입력 : 2014년06월25일 08:00

최종수정 : 2014년06월24일 16:12

1분기 매출 중 해외비중 60% 육박, 큰 폭 실적강화 예고

[뉴스핌=정경환 기자] 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G2(미국, 중국) 매출 성장세에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사업 비중을 확대 중"이라며 "중국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미국 스마트카드 전환 모멘텀…실적 '우상향' 기대

스마트카드 IC칩과 이동통신용 USIM칩 제조업체 코나아이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 1분기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60%에 이르렀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쪽 점유율 높이고 있고, 의미있는 점유율"이라며 "다만, 계약 상대방이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긴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해외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역시 중국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국유은행 중심으로 스마트카드 전환이 시작돼 현재 1차적으로 약 30% 완료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5대 국유은행 중 ICBC를 제외한 4곳에 납품 중"이라며 "올해에는 2차로 국유은행 이외 은행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지 파트너로부터 올해 누계 가계약 잔고 600억원이 확정됐다"며 "중국 매출이 2013년 550억원에서 올해는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14년 1분기 코나아이 해외 매출 현황, IR 자료.

아울러, 중국 이동통신 시장을 겨냥한 USIM 사업도 순항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로-엔드(Low-end) USIM은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낮기에 하이-엔드(High-end) USIM을 공략 중"이라며 "현재 차이나텔레콤에서 네트워크 인증 테스트 중으로 연말까지 입찰하고, 차이나텔레콤 이후에는 차이나모바일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전망도 밝다. 미국은 현재 메이저 은행 중심으로 스마트카드 전환 중으로, 현재 전환율이 약 3% 정도에 그치고 있어 그만큼 성장 여력도 중국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웰스 파고, 시티, 뱅크 오브 어메리카 같은 미국 메이저 은행에 납품하기 시작했고, 물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해 미국 매출이 30억원인데, 올해 목표는 200억원"이라며 "현재 누계 가계약 잔고가 100억원을 넘고 있어, 올해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또한, "진입 장벽이 높은 남미 시장 개척도 성공해 브라질 카드 연맹으로부터 공급자로 선정돼 하반기부터 납품한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인도 시장 진출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신규사업도 박차…올해 매출 2400억원·영업익 420억원 목표

코나아이는 IC칩을 주력으로 하는 기존사업에서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노력하는 한편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안솔루션과 보안서비스 그리고 NFC(근거리무선통신) 사업에서 지속적인 투자로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번 카드 사태 이후 은행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현재 보안서버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국내 은행과 계약 협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달부터 NFC 데이터를 통신사 거쳐 금융기관에 전송하는 서비스 사업인 TSM(NFC Eco System) 본격 영업에 들어가고 오는 8월에는 PKI(공인인증) 서비스 영업도 본격화된다"고 전했다.

이에 코나아이는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 240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7%, 63.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근 3년 코나아이 주가 및 거래량 추이, 한국거래소.

한편, 코나아이는 지난 1분기에 매출 508억원과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24.5%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30.1% 줄어든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카드 대란으로 인해 국내 매출이 33% 성장했다"며 "다만, 지속적인 신규 사업 투자 및 관련 인건비 증가, 우선 재고 소진 그리고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의 단가 인하로 인해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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