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지역본부(본부장 이현수)는 지난 27일 광양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광양국가산업단지의 태인동과 금호동 지역에 대한 관리업무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광양산단 중 관리기관 미지정 지역이었던 ▲제철단지(posco) ▲배후단지(posco 사무실, 사택) ▲장내지구 일부 ▲명당1,2,3지구에 대한 관리권을 산단공이 맡기로 했다.
광양산단은 수요자인 포스코의 직접개발 형태로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로서 1982년 4월 산업기지개발구역 지정 고시되어 산업단지가 조성된 후, 1999년 8월 광양산단 중 일부인 연관단지 253만 1737㎡만 산단공에서 관리해 왔다.
하지만 포스코는 연관단지를 제외한 대규모 광양산단에 대해 관리기관 미지정에 따른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관리의 한계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산업부에 건의함에 따라 산업부는 지난 6월 광양국가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개정해 산단공에 관리권을 위임한 것이다.
산단공 안상진 여수광양지사장은 "광양시와의 협약에 따라 광양산단의 관리권을 수탁받게 되면서 관리면적이 열 배이상 늘어나게 됐다"며 "광양산단 활성화는 광양의 경제발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산업단지를 유지 관리하는 산단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산단은 광양제철소 건설에 따른 연관산업 수요 충족 및 철강 전후방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됐으며, 2013년 12월말 기준으로 생산 3조 720억원, 수출 2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고 50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산단공은 이번 관리권 수탁으로 인해 해당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전수조사 등 후속조치를 통해 체계적인 산업단지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