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최소 50%"
[뉴스핌=주명호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이 디폴트 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국채를 '부정적 등급감시(CreditWatch Negative)' 대상에 포함시켜 'CCC-'인 현 신용등급이 향후 50% 확률로 강등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아르헨티나가 지난달 30일 5억3900만달러에 이르는 국채이자 상환에 실패한데 따른 것이다. S&P는 30일간의 유예기간 동안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디폴트 등급으로 강등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예기간 내 이자 상환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아르헨티나는 2001년 이후 13년만에 다시 디폴트 상황에 빠지게 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30일 채권단과의 협의를 위한 대표단을 파견했다.
S&P는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CCC+'에서 'CCC-'로 낮췄다. 'CCC-'는 S&P가 부여한 국가 신용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