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박스권 내 차별화 진행될 듯
[뉴스핌=서정은 기자] 이번 주(7일~11일) 코스피지수는 좁은 박스권 내에서 실적에 따른 차별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8일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실적 모멘텀 여부 가리기에 나섰다.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를 추천하며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가운데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IT 수요 확대와 애플 신제품 모멘텀 등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2분기 실적 감익 요소가 선반영됐다며 KT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KT에 대해 "1회성 비용 증가, 영업정지 영향으로 인한 2분기 실적 감익은 일정부분 선반영됐고, 2분기 이동통신의 경쟁력 회복은 긍정적"이라며 "인적 구조조정 및 자회사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날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시스템보안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에도 시스템보안 가입자수의 증가가 이어질 것이고, 보안상품 판매와 건물관리 사업도 양호해지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1.5%, 35.9% 오른 4260억원, 4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웨이의 경우 국내 신규렌탈 확대와 중국 모멘텀이 부각받으며 신한금융투자와 대우증권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웨이를 두고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로 국내 신규렌탈은 34만건으로 늘 것"이라고 밝혔고, 대우증권 또한 "청정기와 매트리스 등 기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신규 렌탈계정 유입량은 전년대비 4.9%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중장기 모멘텀을 바라보며 대림산업을 추천했다. 해외에서 7억불 필리핀 발전소, 10억불 동남아 토목 공사 등 수의계약으로 추진 중인 안건들이 인식되면서 해외 수주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고,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가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 외에도 라인 성장이 기대되는 NAVER, 업황개선이 기대되는 대우조선해양, 배당성향 확대가 기대되는 대우인터내셔널 등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