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푸드빌 비비고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본(Beanue)에서 현지 정재계 유명 인사들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렸다.
지난 3일 저녁(현지 시간) 최고급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샤또 클로 드 부조'의 고성(古成)에서 열린 '한국의 여름 밤, 수라상'은 프랑스에서 한식과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프랑스에서 한식 전도사로 활동 중인 '우리 문화 세계로'의 대표 한상인 박사가 주최했다. 행사 공식 명칭인 '수라상'은 임금님께 올리는 음식처럼 품격 있는 고급 한식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비고는 프랑스인들에게 한식을 비롯해 전통 춤과 음악까지 한국의 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는 한상인 대표의 취지에 공감, 비용 후원뿐 아니라 만찬을 위한 한식 셰프를 파견하는 등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식전 국악 공연에 이어 진행된 저녁 만찬은 CJ푸드빌 한식 총괄 권우중 셰프와 '비비고다담' 정재덕 셰프 그리고 사찰음식 전문가 선재스님이 함께 준비했다.
식사 격식을 중요시 하는 프랑스인들의 특성을 감안해 한상 차림의 한식이 아닌 전채요리, 메인요리, 디저트 등으로 이뤄진 총 6가지 코스로 구성하고 음식 담음새를 현대적으로 바꾸는 등 만전을 기했다.
권우중 한식 총괄 셰프는 "이번 기회를 통해 프랑스에서 고유한 한식과 우리 식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다시 한 번 한식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