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모바일메신저, 중요한 건 '머무는 시간'이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08일 10:49

최종수정 : 2014년07월08일 10:49

BI 분석 "가입자수 급증세는 엇비슷"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바야흐로 모바일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중화권에선 위챗(WeChat)이, 일본 등 아시아 권역으로 보면 라인(Line),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카카오톡(Kakao Talk)이 인기다. 페이스북은 거금을 주고 메신저 앱 왓츠앱(WhatsApp)을 사들여 확보했다.

그렇다면 어떤 모바일 메시징 앱이 최고의 성장성을 보이고 있을까. 가입자 수로 평가하는 것이 맞을까.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단순히 가입자 수 증가로만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대개의 경우 가입자 수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에 변별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BI는 한 앱의 가입자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다른 앱 가입자 수를 잡아먹는 자기잠식현상(cannibalization)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고 전제했다. 그리고 위챗, 라인, 왓츠앱, 스냅챗 등의 가입자 수는 모두 2014년 들어 분기별 성장률 15%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바일 생태계라는 맥락에서 더 중요하게 봐야하는 것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에서 머무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회사 플러리(Flurry)에 따르면 지난해 사용자들이 메시징 앱과 소셜 앱에 머무는 시간은 203%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모든 타입의 앱에 머무는 시간 증가율 115%에 비해 두 배에 가깝도록 높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분석업체 모비디아(Mobidia)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르면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앱에 머무는 시간은 지난해 11월2일까지 한 주 동안 평균 213분에 달해 가장 많았다.

모비디아가 조사한 지난해 11월2일까지 한 주간 모바일 메신저 앱에 사용자들이 머문 시간. 한국의 카카오톡이 1위를 차지했다.(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왓츠앱의 경우 같은 기간 사용자들이 머문 시간은 195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킷(Kit) 사용자들은 97분, 라인 사용자들은 94분을 앱에 머물렀다. 모비디아가 조사한 11개 모바일 메시징 앱 사용자들이 한 주간 이를 사용하는 시간은 평균 84분이었다.

BI의 리서치 서비스인 BI 인텔리전스 최근 보고서에는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라인이나 스냅챗, 왓츠앱, 위챗, 바이버(Viber), 페이스북 메신저 같은 15개 모바일 메시징 앱에 대한 월간 활동 사용자수(MAU) 통계가 실려 있다.

BI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비슷하게 이런 모바일 메시징 앱은 점점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허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모바일 메시징 애을 통해 서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공유하고 심지어 물건을 사기도 하면서 점점 연결성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라인의 급성장은 스티커 매출에만 기댄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고 앞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나 왓츠앱에 있어 중요한 관건은 결제 시스템을 어떻게 갖추느냐일 것이라고 봤다.

미국인들이 플랫폼에 따라 디지털 미디어에서 보내는 시간을 조사한 것. 데스크탑보다 모바일,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출처=컴스코어)

한편 최근 컴스코어가 모바일 앱 사용 보고서를 낸데 따르면 미국인들 가운데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의 60%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소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판도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앱을 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앱 이용 시간은 100억분을 넘어섰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