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자산 곳곳 버블..'터진다' 또 경고

기사입력 : 2014년07월09일 07:07

최종수정 : 2014년07월09일 07:18

뉴욕증시 1~2주 이내 급락 리스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저평가된 투자처를 찾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자산이 버블 영역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문제는 버블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여부다. 투자자들 사이에 버블이 영속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붕괴 여부를 경계해야 할 때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장기 유동성 공급과 기업의 현금자산 축적으로 인해 모든 자산시장이 버블 상태라고 진단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러스 코스테리흐 최고투자전략가는 “값싼 자산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리스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지극히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저가 매수를 할 만한 자산을 단 한 가지도 찾기 어렵다고 그는 강조했다.

실제로 주식부터 부동산까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동시에 수익률은 곤두박질 치는 상황이다. 미국 S&P500 지수 편입 기업에 1달러를 투자할 때 손에 넣는 이익은 5.5센트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요 도시 중심가의 오피스 빌딩의 임대료는 평방피트 당 300달러로 2010년 초 147달러에서 가파르게 치솟았다. 반면 맨해튼 오피스 빌딩의 임대 수익률은 비용을 차감할 때 불과 4.4%로 2007년보다 떨어졌다.

부채위기를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은 미국과 흡사한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머징마켓의 주식과 부동산 역시 고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회사채 시장도 마찬가지다. 프랑스의 케이블TV 업체 뉴메리케이블은 최근 11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 정크본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발행금리가 4.875%에 불과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버블 붕괴가 머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자산 시장에 버블이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을 뿐 아니라 무질서한 붕괴가 연출될 여지가 상당하다는 주장이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스타우드 캐피탈 그룹의 베리 스턴리히 회장은 “주식과 채권은 물론이고 농지까지도 버블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버블 붕괴 리스크를 각별히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채권시장에 커다란 리스크가 잠재돼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국부펀드를 포함한 이른바 ‘큰손’들이 발을 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스턴리히 회장은 “국부펀드 운용자들이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는 데 혈안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들의 베팅에 주식과 부동산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자금을 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미국 증시가 앞으로 수 주일 이내에 강도 높은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제프리 수트 전략가는 “올해 여름 뉴욕증시가 2011년 여름과 흡사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주가가 가파르게 내리 꽂히는 급락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년 7월 1356까지 오른 S&P500 지수는 급락하기 시작, 8월9일 1100까지 미끄러졌다. 최근 다우존스 지수가 1만7000선을 뚫는 등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당시와 같은 급락 리스크가 상당하다고 그는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