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9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17일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서 오랜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2016년까지 중국 매출은 연평균 31.0%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중국 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8.1% 늘어난 4343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실제 면세점에서 일어난 중국인 구매까지 포함하면 7783억원으로 매출 대비 비중은 21.3%로 추정돼 매출 비중으로 보면 글로벌 업체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국내 실적도 견조하다고 진단한 그는 "가장 수익성 좋은 면세점 채널 매출은 올해 전년 대비 52.2% 늘어난 529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화장품 시장 저가 구매 현상에 적절히 대응한 '아리따움'과 온라인 채널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국내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6%, 20.0%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