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융위기 또 온다’ 트리거는?

기사입력 : 2014년07월23일 06:00

최종수정 : 2014년07월23일 06:38

금융 규제 따른 수익성 저하 및 자동차 판 서브프라임

[편집자주] 이 기사는 22일 오전 4시17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08년 미국 금융시스템을 뿌리까지 흔들었던 위기가 또 한 차례 닥칠 것이라는 경고가 연이어 나와 주목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산 버블 붕괴가 아니라 과거와 상이한 양상으로 위기가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금융 규제 따른 업계 이익률 저하

21일(현지시각) 미국 대형 사모펀드 업체인 JC 플라워스의 크리스토퍼 플라워스는 정책자들의 규제로 인해 금융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규제로 인해 금융 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위축될 여지가 높고, 이 때문에 투자 자금 유입이 얼어붙으면서 위기가 닥치는 악순환을 그릴 것이라는 얘기다.

(사진:신화/뉴시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책자들이 도입한 규제는 금융권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다”며 “금융시스템의 근본적인 취약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컨설팅 업체 어니스트영에 따르면 세계 200대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이 지난해 말 기준 9.74%로, 자기자본비용과 거의 맞먹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북미 은행권의 경우 자기자본이익률이 금융위기  이전 16%에서 8%로 급락,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어니스트영은 북미 지역 은행권이 자기자본이익률을 목표 수준인 1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비용을 30% 떨어뜨리거나 매출액을15%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럽의 경우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용을 65% 삭감하거나 매출액을 40% 끌어올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 자동차 대출 ‘서브프라임’ 위기 재연

한편 이날 미국 투자매체 CNBC는 신용시장의 부실에 따른 제 2의 ‘서브프라임’ 사태를 경고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비우량 주택 모기지 대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라 금융시스템이 벼랑 끝 위기로 몰렸던 것처럼 이번에는 자동차 대출 시장에서 위기가 재연될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직후부터 비우량 자동차 대출이 가파르게 상승, 최근까지 1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모기지 대출 채권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대출 채권 역시 구조화 증권으로 가공된 뒤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회사에 매각됐다. 뮤추얼 펀드와 연기금 등 관련 증권을 매입한 업체가 업계 전반에 포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중고 자동차 대출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출 금액이 자동차 가격의 두 배에 이르는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대출자의 상당수가 이미 지급 불능에 빠졌고, 이로 인한 법적 분쟁이 꼬리를 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관련 증권 상품에서 손실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이른바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은 1456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 가량 늘어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은행 검사관을 지낸 마크 윌리엄스는 “투자자들이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에서 별다른 교훈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