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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한태희 기자]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DTI(총부채상환비율)와 LTV(주택담보인정비율) 완화 소식에 지난 일주일 동안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은 0.06% 올랐다.
강남권에서도 주목을 받는 곳은 서초구 일대다. 서초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어도 투자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역세권 단지에 학군 우수
서초구 잠원동 한신 6차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근처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70m 거리에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있다. 한강시민공원도 걸어서 갈 수 있다.
단지 옆에는 반원초가 있고 주변에는 신동초, 신동·경원중이 있다.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세화여중, 반포·서울·상문·세화고, 세화여고가 주변에 있다. 신세계·뉴코아 백화점, 반포 쇼핑센터, 킴스클럽과 같은 편의시설도 단지 주변에 있다.
◆반포 일대 랜드마크 단지와 가까워
신반포 한신 6차 조감도 |
현재 한신 6차 시공사로 '자이' 아파트 브랜드를 갖고 있는 GS건설이 선정된 상태. GS건설은 반포 일대에 '자이 브랜드 타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초구 일대 랜드마크 단지와 가깝고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만들어지면 한신 6차의 미래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200만원 일반분양시 부담금 5700만원
560가구인 이 단지는 용적률 299.88%를 적용받아 775가구로 재건축 된다.
재건축 조합 및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3.3㎡당 3200만원에 일반분양할 때 35평을 갖고 있는 조합원은 약 5700만원을 내면 같은 면적으로 입주할 수 있다. 일반분양가가 3400만원으로 오르면 부담금은 3274만원으로 줄어든다.
서초구 잠원동 잠원공인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대략적인 금액"이라며 "3.3㎡당 분양가가 3400만원 보다 오르면 주민 부담금은 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신 6차에서 약 500m 떨어진 아크로리버 파크는 3.3㎡당 평균 3800만원 수준에서 일반분양됐다.
◆자산 차익 기대…부담금 변수 생각해야
현재 한신 6차 전용 84㎡ 시세는 10억1500만원이다. 반포자이 12억3500만원보다 약 2억원 낮다. 예상 부담금을 감안할 때 향후 자산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예상보다 부담금이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올 상반기 송파구 가락 시영 아파트에 이어 강남구 개포 주공2·3단지 추가 부담금이 당초 예상치보다 최대 1억원 가량 늘었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공인 관계자는 "원가 상승으로 부담금이 늘 수 있고 시세가 지금보다 떨어지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