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 2분기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9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UHD TV 확산과 대면적 패널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631억원, 매출 5조97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73%, 7%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계절적 출하 증가와 UHD 확산 및 대면적 수요 증가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대형 패널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936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42%, 모니터용 패널이 21%, 모바일용 패널이 16%, 노트북PC용 패널이 12%, 태블릿 PC용 패널이 9%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도 흑자를 자신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오는 3분기 단위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의 증가로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CFO는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대형화 트렌드 지속, 모바일 신제품 라인업 증가 등으로 출하면적이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