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LG전자가 에어컨 판매 호조와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LG전자는 24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62억원, 매출 15조37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늘었고,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 8% 소폭 늘었다.
LG전자 측은 에어컨 성수기 진입 및 휴대폰 판매호조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 1102억 원으로 전년 동기(8,288억 원) 대비 34% 증가했다. 상반기 연결매출액은 29조 6493억 원으로 전년 동기(29조 3329억 원) 대비 소폭(1%) 상승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MC사업부의 흑자전환이 눈에 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부는 2분기 영업이익 859억원, 매출 3조6203억원으로 4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450만로 분기 사상 최다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영업이 개선됐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부는 영업이익 1545억원, 매출 5조909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했다"고 말했다.
HA사업부는 영업이익 978억원, 매출 3조305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서 소폭(5%)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속에 실적 유지에 성공했다.
AE사업부는 상업용 에어컨 및 휘센 에어컨, 휘센 제습기 등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1642억원, 매출 1조63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지만 전 분기대비 83% 급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 감소,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