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1450만대 판매…분기 최대 기록
[뉴스핌=서영준 기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의 성공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MC(Mobile Communications)본부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며 양적 질적인 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6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조 3746억원으로 1% 늘었다.
이 가운데 LG전자의 전제 실적에 큰 기여를 한 MC본부는 영업이익 859억원을 달성해 4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3조 6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MC본부의 이같은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마케팅 투자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G3의 성공적인 출시와 G시리즈·L시리즈III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이를 통해 MC본부는 지난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대비 스마트폰 비중도 76%를 기록해 지난해 67%, 전분기 75%와 비교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LTE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지난 2분기 515만대가 팔려 전분기 대비 4% 성장한 역대 최대 판매량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23% 증가했다.
향후 MC본부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고를 위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3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G시리즈 및 L시리즈III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투 트랙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웨어러블 기기, 태블릿 제품 경쟁력도 지속 강화해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