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우리나라가 전 세계 8번째로 위안화 결제 거래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은행은 29일 스위프트(SWIFT)가 발표한 '위안화 트래커' 자료를 인용, "국내 위안화 결제금액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563% 증가했다"며 "한국은 세계 국가별 위안화 결제 거래규모(중국·홍콩 제외)에서 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기준, 한국과 중국·홍콩 간 전체 직접 결제의 68.9%가 위안화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2013년 6월에 기록한 32.8%보다 큰 폭의 증가세다.
마틴 트리코드 한국HSBC 행장은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근행 양자간 스왑 협정 등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조치들이 이어지며 위안화로 결제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면서 "2015년까지 위안화가 3대 글로벌 무역 통화로 성장하고 5년 이내에 완전히 태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