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7·30 재보궐선거의 전라남도 순천·곡성 선거에서 친박계 핵심인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박근혜의 입'으로 불릴 정도로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한다.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에 이정현에게 표를 주신 분들은 이정현이 잘나서가 아니라 일단 한 번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 선거는 끝나고 우리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1958년 전라남도 곡성에서 태어나 광주 살레시오고를 거쳐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4년 민정당 구용상 전 의원의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2002년 이회창 후보캠프에서 전략기획을 맡아 활동했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시절부터 현재까지 박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대언론 창구역할을 해왔다.
18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호남의 각종 숙원사업을 꼼꼼히 챙겨 '호남 예산지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도전해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새누리당이 약세를 보이는 지역에서 선전했지만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오병윤 후보에 석패한 바 있다.
이정현 전라남도 순천·곡성 당선인 약력
▲1958년 전남 곡성 출생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국회 예결위원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위원회 위원 ▲광주서구을 당협위원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 ▲청와대 정무수석, 홍보수석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