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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100대 업종] (32) 투자선호도 1위 '콜드체인'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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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자본 '묻지마' 진출붐, 연 25% 넘는 폭발 성장세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21일 16시 0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투자회사 푸싱(復星)그룹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물류회사 '차이냐오네트워크(菜鳥網絡 CAINIAO)'가 콜드체인 사업을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등지로 확대한다. 물류회사 순펑 익스프레스(順分速運 S.F. Express)는  PC기업 레노보 산하의 농업투자 회사 자워그룹(佳沃集團)과 신선식품 산지직송 및 콜드체인 물류 분야에서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또 온라인쇼핑몰 업계 2위 징둥상청(京東商城)도 중국 최대 해산물식품기업 장쯔다오(獐子島)와 제휴협약을 체결,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신선한 해산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과 신선식품 선호 및 식품 안전 등 소비관행의 변화가 중국의 저온유통시스템 콜드체인 산업을 유망산업으로 탈바꿈 시켜놓고 있다. 중국 자본시장에는 최근 인터넷과 물류 분야 대형 자본의 잇단 콜드체인 사업 진출 소식이 핫 이슈가 되고 있다. 콜드체인(Cold-Chain) 물류란 수산물, 육류, 과일, 채소 등 신선한 식료품을 저온 유지를 통해 신선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주산지로부터 가정까지 배송하는 저온 유통시스템을 말한다.

유럽 최대 경영전략 자문회사인 롤랜드버거(Roland Berger Strategy Consultants)는 중국 거시경제 정책과 수요에 힘입어 콜드체인 물류업계가 연간 25%의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7년 시장규모가 4700억 위안(약 78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제시했다.

◇급성장하는 콜드체인

지난 5월 열린 국제콜드체인물류 포럼에서 중국 물류구매연합회의 허리밍(何黎明) 회장은 "최근 몇 년새 중국의 콜드체인 물류 업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중앙, 지방정부 할 것 없이 냉동창고와 콜드체인 산업단지, 냉장차 등 관련 인프라 시설 건설과 설비 매입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3년 중국 콜드체인 물류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액은 1000억 위안(약 17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4.2% 증가한 수치다.

2013년 냉동창고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그 해 말 기준, 중국의 냉동창고 저장 용량은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한 2411만t에 달했다.

콜드체인 운송 측면에서는 고속도로 운송이 중국 전체 냉동·냉장운송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냉장차는 2013년에만 1만5000대가 늘어났다. 이는 2012년보다 14% 가량이 증가한 규모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에 따르면 2013년 콜드체인 물류 수요는 9200만t에 달했고, 콜드체인 물류 시장 성장률은 20%에 육박했다.

그 중 베이징, 상하이(上海), 광저우, 산둥(山東) 등이 콜드체인 물류 주요 소비지역으로 시장 성장률이 30%에 달한다. 중국 동북과 서북지역의 콜드체인 물류 성장률도 10%를 넘고 있다.

콜드체인 물류 업종이 급성장하는 까닭은 중국인의 소비관념이 바뀌면서 신선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최근 중국에서 조류독감으로 가금 사육농장이 문을 닫는 등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신선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콜드체인 물류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급성장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콜드체인 물류업 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농업 경영체제 혁신 의지를 담은 '중앙 1호 문건'을 통해 농산물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에 주력키로 했다.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가 식품과 농산물 소비 영역에 집중되어 있어, 이러한 정부 방침이 콜드체인 물류업 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국부펀드(CIC)의 자금위탁운용사격인 중국국제금융공사 중진(中金 CIC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4억2000만 위안(약 690억원)에 불과했던 신선식품의 B2C 거래규모는 2012년 40억 위안(약 6600억원)으로 급증했다.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은 향후 3년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거래 규모가 7배이상 증가함에 따라 콜드체인 물류 시장도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2014~2016년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거래 증가율이 각각 100%, 100%, 75%에 달해, 거래규모가 260억 위안(약 4조원), 521억 위안(약 9조원), 911억 위안(약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문기관은 예측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냉장 설비업체도 호재

신선식품 분야 외에도 중국의 '신 GSP(약품경영질량관리규범)' 시행 후, 콜드체인 물류는 약품업계까지 손을 뻗치게 됐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향후 70억 위안(약 1조원)에 달하는 콜드체인 물류 분야 기술장비 수요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콜드체인 물류연맹에 따르면 2013~2015년 콜드체인 배송 연간 증가율은 80%~1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냉동창고 및 냉장차 시장 규모가 360억 위안(약 6조원), 관련 장비 시장 규모가 600억 위안(약 10조원)에 달한다.

알리바바, 징둥상청 등 전자상거래 업체 뿐만 아니라 작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A주 상장사들도 콜드체인 물류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택시와 물류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하이보구펀(海博股份 600708.SH)이 농산물 구매 인터넷 사이트 '차이관자(菜管家)' 지분 51%를 매입했으며, 냉장설비 제조업체 쉐런구펀(雪人股份 002639.SZ)이 투자자금을 모집해 콜드체인 물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올 5월 차이관자 부사장 쑹이친(宋軼勤)은 "차이관자의 사업을 올해 화동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하이보구펀과 제3자 농산물 콜드체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말 상하이 1위 저온보관창고 업체인 진장(錦江)저온공사는 올해 상하이 우쑹(吳淞)지역에 저장용량 1만t 규모의 냉동창고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만 인근의 상온보관창고를 저온보관창고로 개조해 냉동창고 자원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진장저온공사는 냉동창고 저장 용량이 11만t에 달하는 중국 3위 냉장보관 업체다.

중국 콜드체인연맹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매출액 1000만 위안 이상의 콜드체인업체 680개의 냉장보관 용량은 2046만9700t, 냉장차 보유대수는 총 2만9400대, 추가적으로 증설할 냉동창고 개수는 330만44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산업연구 기관인 중국산업연구보고망(中國產業研究報告網)에 따르면 중국 전체 냉동창고 보관 용량은 2010년 880만t에서 2012년 1575t으로 크게 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냉동창고는 2015년까지 600만t 가량이 추가 증설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앞으로 냉장차량도 1205대 더 추가적으로 확보될 전망이다. 중국산업연구보고망은 2012~2015년 냉장차량 신규수요는 연평균 50%씩 증가, 2015년까지 수요가 15만5000대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2013년 기준, 콜드체인 업계 냉장차 신규수요는 총 1280대였다.

이처럼 콜드체인 물류업계에 대한 투자가 잇따르면서 관련 설비제조 업체들도 급성장하고 있다.

상하이의 냉장설비 제조업체 차오쿠즈렁(超酷製冷 SUPERCOOL) 사장 셰하오(謝皓)는 "작년 시장점유율 5%에 육박하는 580대의 냉장차 에어컨을 판매했다"며 "올 상반기 냉장차 에어컨 매출이 이미 작년 한해 매출 수준을 넘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상반기 콜드체인 설비 업계 성장률이 30%~40%에 달해 예년 연평균 성장률 15%를 훌쩍 뛰어넘었다"면서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 향상과 더불어 식품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 투자와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집중도 제고, 통일 표준 마련 시급

하지만 업계 집중도가 낮고 업계 통일화된 표준 마련이 시급한 점 등 문제점도 산재해 있다.

중국 국부펀드 중터우(中投ㆍCIC 중국투자공사) 연구총감 궈판리(郭凡礼)는 "콜드체인 배송이 주로 1선도시를 비롯한 경제발달 지역의 고소득층 소비자에게 집중되어 있다"면서 "콜드체인 물류 초기 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아 이 업계에 진출한 기업들이 아직까지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 추이중푸(崔忠付) 부회장도 "기업들의 물류 아웃소싱 비중이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고 업계 집중도가 낮으며 동질화 경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시급히 개선해야할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제3자 콜드체인 물류기업 영업수입(매출액)이 억 위안대를 넘는 기업은 10여 곳에 불과하며, 매출 1000만 위안(약 17억원)을 넘는 곳도 680개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콜드체인 물류 업계 표준과 법적 강제성이 없다는 점도 시급한 해결과제로 지목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강제적 업계 표준이 없어 중소기업이 제품 운송 과정에서 비용 절약을 위해 냉장 시스템을 꺼버리고 운송 목적지에 다다라서야 켜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면서 "소비자들이 유통기간이 지나지 않은 유제품을 먹고도 배탈이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궈판리 중터우 연구총감은 "낮은 업계 집중도와 통일 표준 부재는 부당경쟁과 업계 질서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콜드체인 물류업계도 물류추적시스템을 구축해 상품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요구된다"며 "무엇보다 관련 법규 마련과 정부는 물론 기업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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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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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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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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