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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올리면 금융시장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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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주식-채권 극명한 탈동조화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여부는 투자자들 사이에 더 이상 논란거리가 아니다. 늦어도 내년 2~3분기 사이에 연준이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의 파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인상 시기와 속도에 따라 전개될 금융시장의 향방을 저울질하는 한편 이를 근간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을 짜는 데 투자자들은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5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는 내년 연준의 첫 금리인상이 단행된 뒤 적어도 2018년까지 주식이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준이 제로 수준의 금리를 장기적으로 인상, 2018년 4%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채권시장의 강세 흐름이 꺾이는 반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주식시장 역시 상승폭이 2009년 3월 저점 이후 5년간 장기 랠리를 연출한 과정에 기록한 수익률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내다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향후 수년간 주식과 채권시장이 커다란 탈동조화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뉴욕증시는 2018년까지 연 평균 6%의 수익률을 창출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반면 10년물 국채는 연평균 1%의 수익률을 내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연준이 내년 중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을 근간으로 제시한 것이다.

골드만 삭스는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에 걸쳐 제로 수준에 유지됐던 연방기금 금리가 2018년 4%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가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얘기다.

때문에 단기 금리의 상승 전망은 이미 투자은행 업계의 펀드매니저들 사이에 현실적인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포트폴리오 전략에 실제 반영되는 사안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통상 금리 인상이 단행되지 앞서 주식시장은 강한 상승 탄력을 받는다. 실제로 1994년과 1999년, 2004년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기 앞서 12개월 사이 각각 11%와 21%, 18%에 달하는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실제로 이뤄지면 1~3개월 사이 가파른 주가 하락이 발생했다.

이 같은 현상이 이번에도 되풀이될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예상했다. 앞으로 12개월 사이 S&P500 지수가 8%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경우 S&P500 지수는 2100까지 오를 전망이다.

다만 이후 상승률이 크게 둔화될 여지가 높고, 2018년까지 S&P500 지수는 2300까지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예상했다.

한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현재 2.5% 선에서 움직이는 수익률이 2018년 4.5%까지 오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 삭스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진행되는 사이 미국 경제 성장률은 지극히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DP 성장률이 2.0~2.5% 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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