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오바마, 법인세 회피용 국적이전 방지책 마련 고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적 애국주의 요구" vs 공화당 "선거 앞둔 전략"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미국계 기업들이 유럽기업들을 인수, 세율이 낮은 영국이나 스위스 등으로 본사를 옮기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법인의 '국적이전(corporate inversion)' 현상으로 대부분 글로벌 기업들이 법인세를 회피, 더 많은 주주이익을 챙기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 높은 세율 피해 국적이전…제약업종서 활발

이 경향은 최근 특정 국적이 큰 의미가 없는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 제약바이오업종에서 특히 많이 나타나고 있다.

110여 년간 미국에서 약국체인점을 영위해 온 월그린은 최근 유럽 기업에 대한 M&A(인수합병)을 통해 스위스로의 법인 국적 이전을 시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세계 1위 제약업체인 화이자도 영국으로의 법인 이전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인수를 시도하다 현지 경영진의 반발로 일단 M&A 계획을 접은 상황이다.

이들 기업이 미국 국적으로 유지할 경우 약 40%까지 법인세와 지방세를 부담해야 하지만 법인세율이 낮은 스위스(18%)나 영국(21%)등으로 옮길 경우 세금 관련 비용을 절반에서 3분의 2까지 줄일 수 있다. 예컨대 화이자는 지난해 43억달러(약 4조4500억원)가 넘는 세금을 냈으나 이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는 것이다.

◆ 오바마 "경제애국주의 요구된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30여개 대형 기업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국적을 이전했거나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경제적 애국주의가 요구된다"며 미국 의회에 입법을 통해 이 같은 행위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제이컵 루 재무장관도 의회의 동의 없이는 이를 방지할 방법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주장에 지지를 보였지만 반면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런 결정으로 오히려 기업들이 대거 해외로 빠져나가는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의회의 일치된 협력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오바마 행정부는 의회 동의 없이도 연방조세규정 7874조 등 세부 규정의 변경 조치만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

익명의 재무부 관계자는 최근 인수합병 사례들을 바탕으로 연방조세규정 7874의 개정을 비롯한 효율적인 기업이전 방지 대책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 방치하면 美세수구멍 200억$ 이를 듯

기업들이 해외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미국 정부는 향후 10년간 약 200억달러(약 20조6700억원) 이상의 세수 구멍이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수 년 전부터 예견됐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글로벌기업들이 이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결과적으로 해외로 국적을 이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지난 2010년 홍콩중문대학 논문 등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의 조세 정책은 미국내 법인이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의 법인세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이 규정은 지난 2004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미국내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명문화됐으나 업계의 반발 등으로 여러 차례 수정을 반복해왔다.

◆ 11월 중간선거 지지층 결집 노려

오바마 행정부는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업들의 국적이동 결정 자체를 제한하는 방법부터 국적 이전이 일어날 경우 기업들에 주어진 세제 혜택을 줄여 타격을 주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을 찾아내더라도 정식 규정 변경과 시행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수 있어 자칫 오바마 대통령의 잔여 임기 중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행정부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확산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적이전 이슈를 선택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미국 의회 관계자는 "의회의 동의 없이 재무부가 결정하는 규정 부분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입법만이 가장 심도있는 방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제보좌관을 지낸바 있는 재럿 번스타인은 "정책적인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나 차기 대선 결과에 따라 정권교체가 이뤄질 경우 또다시 제도 변경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람직한 정책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