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동부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이 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연간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3.5%, 50.8% 증가한 9791억원, 129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9667억원, 영업이익은 69.0% 늘어난 151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약 5%, 35% 상회,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 매출이 기대치를 크게 웃돈데다 중국과 미국 법인의 영업마진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분기 최초 흑자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에는 해외법인이 본격적 투자 회수기를 맞았다"며 "중국 법인이 이니스프리의 공격적인 매장확대에도 불구하고 10%대의 분기영업마진을 유지하는 등 해외법인의 BEP(손익분기)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해연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47%, 차기년도 19%로 최근 3년내 이례적인 성장을 보이는 시점"이라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