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중소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전용 카카오톡 ‘옐로아이디’가 전격 출시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고객과 친구를 맺고 채팅방에서 상담은 물론 각종 소식을 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는 사업자를 위한 고객 커뮤티케이션 채널 옐로아이디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7개월간 ‘비즈프로필’이라는 이름으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치며 다양한 분야의 참여 파트너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업체 정보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미니홈’ 페이지를 신설하고, 기존에는 유료였던 옐로아이디 개설 비용을 무료로 전환하는 등 사업자 입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옐로아이디는 카카오톡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싶은 사업자, 기관, 개인 누구나 무료로 계정을 개설할 수 있으며 별도의 전화번호나 사업자등록증이 없어도 유효한 이메일 계정으로 옐로아이디를 만들 수 있다.
영문 아이디만 사용할 수 있었던 개인용 카카오톡과 달리, 옐로아이디는 한글로도 아이디 개설이 가능하다. 한글 사업자명 그대로 아이디로 사용할 수 있어 고객이 쉽고 빠르게 해당 사업자를 찾아 친구로 추가할 수 있다.
옐로아이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고객과 실시간 1:1 대화가 가능하다. 예약 문의부터 각종 서비스 상담까지 맞춤화된 고객 관리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친밀한 고객 관계 형성 및 밀착 관리가 가능하다. 시간대별, 요일별로 상담 시간대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고객 대상 단체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기능도 핵심 기능이다. 단 한번의 발송으로 업체별 다양한 이벤트 소식과 안내 사항을 전체 고객 또는 특정 그룹별 고객에게 동시에 개별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달할 수 있다.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메시지 타입 및 수량에 따라 과금된다.
아울러 모바일 홈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홈도 눈길을 끈다. 미니홈은 업체 소개문구부터 전화번호, 주소 등 고객에게 알리고 싶은 업체 정보를 게시해 안내할 수 있다. 홈페이지, 블로그 등 업체가 운영하는 각종 외부 사이트 링크도 소개할 수 있다. 업체별 특색에 맞는 이미지로 자유롭게 미니홈 프로필 사진 설정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옐로아이디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자 운영도구를 제공한다. 메시지 전송을 비롯해, 고객 관리, 미니홈 관리, 메시지 전송에 필요한 충전금 관리 등 운영 전반에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한 자리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옐로아이디로 발송한 메시지 링크 오픈율 등 운영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계 보고서를 제공한다. 옐로아이디 관리자 운영도구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고객 대상 메시지 전송과 별도의 프로모션 서비스를 제외한 옐로아이디 개설, 1:1 대화 기능, 미니홈 꾸미기 및 관리자 운영도구는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카카오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이 옐로아이디를 비즈니스 채널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서비스 운영 사례 및 이용 예시, 활용팁을 공유하는 블로그를 오픈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