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X앰버글로우가 불꽃 튀는 음악의 정수로 돌아왔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수 왁스가 한미 합작 프로젝트 팀 앰버글로우와 함께 한 '불꽃 튀는' 음악의 정수로 돌아왔다.
왁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M PUB에서 프로젝트 앨범 'SPARK(스파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무려 5년 만에 언론 앞에서 신곡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 발매는 지난 1월 공개된 싱글 '코인 런드리'에 이은 정식 활동이다.
왁스가 이번 앨범에서 합작한 팀 앰버글로우는 한국 신예 작곡가 홍준석과 미국 유명 팝 밴드 '더 콜링' 출신 빌리 몰러가 구성한 작곡-프로듀싱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과 왁스는 '코인 런드리'에서부터 함께 작업하며 '불꽃 튀는' 호흡을 펼쳐 왔다. 짧지 않은 기간 함께 한 결과물에 해당하는 앨범이 바로 이번 프로젝트 앨범 '스파크'라고 봐도 무방하다.
왁스 쇼케이스의 첫 순서로는 '숨겨둔 절반의 사랑'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여기엔 배우 정연주가 출연해 열연을 펼쳐 왁스의 애절한 목소리와 조화를 이뤘다.
'힘내' 무대에 오른 왁스는 오랜만의 컴백임에도 여전한 동안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취재진의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특히 왁스는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힘내'를 여성 로커로서 왁스의 역량이 잘 드러나는 모던락 장르로 만들었다. 왁스하면 떠오르던 애절한 발라드완는 확 달라진 장르와 분위기로 색다른 왁스의 활력 넘치는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다음으로 선보인 타이틀곡 '비상'은 브릿팝과 80년대 베이스 사운드를 섞고, 강렬한 기타와 베이스 리프가 인상적인 곡이다. 왁스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연주가 조화를 이룬다. 왁스는 이 곡을 부르며 "개인적으로 가장 사운드나 여러 면에서 멋있다고 생각하는 노래"라고 소개를 하기도 했다.
'가을 끝' 뮤직비디오에는 영화 '인간중독'의 히로인 임지연이 출연해 진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임지연은 '가을 끝'이라는 노래 제목과 잘 어울리게 잎이 다 떨어진 나무가 가득한 숯을 거닐며 곡의 분위기가 잘 묻어나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이례적으로 4편이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왁스는 '떠나버려'에서는 또 한번의 확 달라진 분위기를 드러내며 이목을 끌었다. 신예 배민정이 출연한 이 뮤비는 비주얼 디렉터 듀오 '디지페디'의 감각적이고 독특한 영상미로 완성됐다.
왁스의 프로젝트 앨범 '스파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에 이기찬이 등장해 축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짤막한 기자 간담회 이후 상영된 '그랬으면 좋을텐데' 뮤직비디오에서는 매력적인 마스크와 인상적인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선우선이 출연했다. 그는 사랑에 푹 빠진 여자의 행복한 감정을 연기하며 왁스의 음악을 든든하게 받쳐줬다.
왁스와 앰버글로우의 프로젝트 앨범 '스파크'에는 트리플 타이틀인 '숨겨둔 절반의 사랑' '비상' '힘내'를 포함해 '노래를 만났어' '할말도 끝' '코인 런드리' '울다가 웃다가' '떠나버려' '그랬으면 좋을 텐데' '내일을 향해' 등 11곡이 수록됐다.
한편 왁스는 26일 쇼케이스와 함께 이날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했으며, 방송을 비롯한 국내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