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커 연루설 속 금전 목적 분석도
[뉴스핌=노종빈 기자] JP모건 등 미국 내 주요 금융기관들이 해킹 공격을 받은 사건에 대해 미국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28일(현지시각) 이달 초 미국 내 대형 금융사들에 대한 해킹사건과 관련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FBI는 이날 성명을 내고 첩보 기관들과 공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JP모건 등 미국 대형은행 5곳 이상이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부 매체들은 러시아 해커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치적인 목적이 아닌 금전적 이익을 위한 해킹시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연루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지난 4월 주주들에게 전달한 서한에서 온라인 해킹 시도가 늘어나고 있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올해 말까지 2억5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해킹 피해 방어에 나서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