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감소에 당국 내수진작 부담 고조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달 중국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두 달째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8일 중국 해관총서는 8월 중국의 무역수지 규모가 49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 기록한 사상 최대치인 473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번 무역수지는 수출이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입이 예상 밖 감소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결과로, 내수 진작에 나서야 하는 중국 당국의 어깨는 더 무거워질 것이란 관측이다.
8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9.4% 늘어 블룸버그 전망치 9%를 상회했으며, 수입의 경우 1.7% 증가 예상을 뒤집고 오히려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즈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지안 창은 "수입 지표가 꾸준한 부진을 나타낸 것은 내수가 여전히 취약함을 보여주며, 그만큼 중국 경기 회복세도 불안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