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러시아, 우크라이나 불안 국면 초래시켜 대가 치뤄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했다.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뱅크를 포함해 국영 방산기술기업과 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새롭게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사진=AP/뉴시스> |
또 가스프롬과 트랜스네프트 등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이 90일 만기 이상의 신규 채권을 발행하지 못하도록 조치했으며 이들의 상품 및 서비스 수출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잭 루 재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직접적으로 군사 개입을 하고 불안 국면을 일으켰다"며 "러시아 경제는 이미 불법적인 행동으로 인해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조치들은 전일 유럽연합(EU)의 추가 제재에 이어진 것으로 이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며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전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금융·에너지·국방분야에 대한 제재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추가 제재는 러시아에게 경제적 대가,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에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정치적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