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와 반올림, 가족대책위는 8차 교섭을 앞두고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은 1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8차 협상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요구안은 모두 제시했다"며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의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대책위가 보상안을 두고 독자 교섭을 하겠다고 들은 상황"이라며 "같이 논의를 시작할 수 없다면 뭐부터 얘기를 할 것인지를 질문했고 오늘 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가족위는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반올림과 사전 협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삼성전자도 "(협상에)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이 들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차 교섭에서 반올림은 삼성전자에게 가족위 6명을 협상주체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