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EU 탈퇴 묻는 영국 국민투표 '부담'
[뉴스핌=김동호 기자]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가 결국 부결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 투표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며 데이비드 캐머론(사진) 영국 총리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네덜란드 라보은행의 제인 폴리 외환투자전략가는 19일 "(스코틀랜드의 독립에 관한) 투표가 결국 부결됐지만, 이는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이번 투표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주민투표 실시를 수용했던 캐머론 총리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017년 실시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와 관련한 이슈들도 부각될 것"이라며 "향후 몇 년동안 영국 정치는 변화의 바람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