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스코틀랜드 독립 무산…英캐머런 총리엔 정치적 부담

기사입력 : 2014년09월19일 17:03

최종수정 : 2014년09월19일 17:03

스코틀랜드, 자치권·예산배분 확대 '전리품' 챙겨

[뉴스핌=김동호 기자] 스코틀랜드의 작은 반란이 결국 무산됐다.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주민투표는 독립 반대 세력의 승리로 끝났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번 결과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각)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리 피트케이틀리 개표사무소장은 이날 오후 “대다수의 유권자가 독립 반대표를 던진 것이 명백하다"며 반대표의 우세 소식을 전했다.

이에 캐머런 총리는 총리 관저 밖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제 영국이 하나로 뭉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분명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논쟁의 여지도 없고 다시 (투표를) 치를 일도 없다”면서 투표 결과에 대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어 "우리는 (스코틀랜드에)권력이양에 대한 약속을 했고, 다음 의회 때 이를 이행할 것”이라며 약속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앞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요구한 주민투표 실시를 전격 수용했던 캐머론 총리는 최근 독립 찬성 여론이 높아지며 긴장의 시간들을 보냈다.

당시 부결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스코틀랜드의 독립 움직임을 원천차단하려던 캐머런 총리의 승부수는 자칫 자신의 발목을 찍는 도끼가 될 뻔 한 것이다.

특히 주민투표 시기를 2014년으로 미뤄준 게 결정적 오판이란 분석이다. 그는 당초 2013년 투표 실시를 원했지만,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과의 협상 과정에서 이를 양보했다.

결국 1년의 시간 동안 독립 찬성 진영은 스코틀랜드 구석 구석을 파고들며 맹렬한 캠페인을 벌였고, 이를 반영한 듯 최근 여론조사에선 근소한 차로 독립 찬성 의견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7일 캐머런 총리는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정말 떨어져나가게 될까봐 한밤중에 식은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깬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결과로 인해 캐머런 총리도 한숨을 돌렸으나, 여전히 앞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캐머런 총리가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자치권과 예산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보수당 내 반발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이번 투표 부결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정치적 전리품을 챙긴 것으로 분석된다.

캐머런으로부터 더 많은 자치권과 예산 배분을 약속받은 그는 다시 한번의 기회를 잡았다.

스코틀랜드가 독립에 실패함에 따라 당분간 영국 정국은 안정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오는 2015년 5월 영국 총선이 예정돼있어 지금의 평화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