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선수단 1068명, 종합 2위 수성 목표
[뉴스핌=김연순 기자] 아시아의 최대 스포츠축제인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저녁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대한 개회식을 열고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선언을 한다. 개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세이크 아마드 알파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에서는 김영훈 체육상이 대표로 파견됐다.
<출처: 뉴시스> |
이에 앞서 공연 예산만 239억원이 투입된 개회식은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를 3시간 동안 다양한 스토리로 녹아내 아시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개회식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하는 카운트다운은 아시아 45개국의 개성있는 언어 혹은 지형지물에서 착안된 그림 숫자들로 식상함의 틀을 깨뜨렸다.
성악가 조수미는 인천시민합창단과 함께 고은 시인이 헌시한 '아시아드의 노래'에 곡을 붙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45개국 대표 선수단은 9월19일을 상징하는 19시19분에 맞춰 입장을 시작했고 개최국인 한국 선수단은 가장 마지막에 선을 보였다.
이승엽(야구)과 박인비(골프),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박찬숙(농구), 이형택(테니스) 등 한국 스포츠가 배출한 각 분야 최고의 스타들은 성화 봉송 주자로 힘을 보탰다. 배우 장동건과 김수현, 가수 JYJ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들도 흥을 돋웠다.
한편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는 45개 OCA 회원국 전부가 참여해 10월 4일까지 열린다.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단 1068명이 참가해 금메달 90개 이상의 금메달과 종합 2위 수성을 1차 목표로 세웠다
메달 레이스가 예상보다 순조로울 경우 부산아시안게임의 금메달 96개 이상까지 바라보고 있다.
12년 만의 종합 순위 10위권 재진입을 바라바고 있는 북한은 축구, 수영, 양궁, 육상, 복싱 등 14개 종목 선수 150명 등 총 27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