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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 수혜자는 미국 바깥에 있다

기사입력 : 2014년09월23일 16:27

최종수정 : 2014년09월23일 16:42

유럽기업·아시아 신흥국, 달러 강세 덕볼 것

[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달러화 가치가 뚜렷한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이로 인한 수혜자가 누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BC는 달러화가 힘을 받으면서 미국 외 지역, 특히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반사이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 : XINHUA/뉴시스]

달러화 강세는 먼저 유럽에 적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자산 증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유로화가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그리면서 달러화 등 다른 통화 기반 실적이 힘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

아문디 어셋매니지먼트 파스칼 블랭크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이런 점이 유럽의 저성장세를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이후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6% 이상 하락한 상태다. 반면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6월 말 이후 6% 올라 2010년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아시아 신흥시장 자산 또한 혜택을 볼 것이라는 진단이다. 씨티그룹은 지난 22일 "달러화 강세는 곧 미국 경제의 강항 성장세를 의미하는데, 이 성장세의 혜택은 특히 아시아 신흥국에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의 경우 달러화 강세는 신흥시장에 악재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씨티그룹은 전과 달리 달러화에 고정된 신흥 통화가 적을 뿐더러 이들 국가들의 기업도 더 글로벌화되고 있다는 점을 혜택의 근거로 들었다.

다만 모든 원자재상품 수출을 주력으로 삼는 신흥국들은 달러화 수혜에서 빗겨갈 것이란 지적이다. 달러화표시로 책정되는 상품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달러화 강세 경향은 상품 수출국에 불리하고 수입국에 유리하다"며 "아시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EMEA) 신흥국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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