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김남구 부회장, 고대생에게 "ELS 아세요?"질문..왜?

기사입력 : 2014년10월01일 14:06

최종수정 : 2014년10월01일 14: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LS 8월 발행규모 역대 2번째...ELS 광고부터 ELS펀드 첫 출시까지

[뉴스핌=이에라 기자]  ## "ELS(주가연계증권)가 뭔지 아시나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지난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예비 증권맨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김 부회장은 "증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ELS라는 상품은 없었지만 이제 트렌드가 됐다"며 "세전 은행이자가 2%도 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요즘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채용설명회를 앞두고 일요일에도 출근해 ELS 열공에 나섰다며 여의도 대세 상품에 애정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 KDB대우증권은 지난 7월 공개한 ELS 광고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신의 한수'였다는 호평을 들었다. 이 광고는 케이블 TV에서 인기를 끈 SNL코리아, 마스터셰프코리아, 베이스볼워너비 3개의 프로그램을 컨셉으로 광고를 구성, ELS를 설명했다. "ELS, 누구의 설명이 가장 쉬울까요?"로 시작하는 광고는 ELS주가가 흔들려도 정해진 선 위에 있으면 약속된 수익을 제공한다'기본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갔다.

금융투자회사 오너도, TV 광고도 ELS에 빠졌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연 6~7%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 'ELS'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 8월 ELS 발행규모 6조5000억원 달해..역대 2번째

1일 교보증권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월 ELS 발행 규모는 약 6조4483억원(1991건)으로 전월대비 1조752억원(35건)증가했다.

이는 ELS 시장 출범 이후 역대 2번째 규모다. 지난해 12월을 제외하고 월간 발행량이 6조원을 상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환 규모도 5조5765억원(2262건)으로 최대(매년 12월 제외)를 기록했다. 조기상환은 전월대비 4조9549억으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대였다.

ELS 인기 배경에는 저금리 기조가 자리잡고 있다. 정기 예금금리가 1%대까지 떨어지며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도 일정 수익을 내는 강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ELS펀드에 대해 '베끼기' 논쟁이 불거지며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기(氣)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양사가 신청한 배타적 사용권을 모두 기각하며 원조 논쟁은 일단락된 바 있다.

한국운용 측은 "ELS펀드는 장기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다양한 투자조건 골라 입맛대로

ELS는 지난 2003년 4월 증권사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뒤 1년만에 판매액이 4조원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와 연계되어 수익률이 정해지는 파생 상품이다. 또 다른 파생상품 DLS(파생결합증권)은 지수가 아닌 곡물 및 농산물, 원자재, 유가, 환율, 금 등에 연계되어 손익이 결정된다.

ELS는 크게 원금보장여부에 따라 원금보장형과 비보장형으로 나눈다. 원금보장형은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로 불린다. 원금보장형 ELB는 증권사와 은행에서 모두 판매하지만, 원금비보장형 ELS는 증권사에서만 판매한다. 원금비보장형은 기초자산을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반면 원금보장형은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 원금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기초자산에 따라서 종목형, 지수형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종목보다는 지수형의 발행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지난달 해외지수와 국내지수형은 각각 76.0%, 21.7%로 국내외 종목형(1.7%)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박은주 한국투자증권 파생솔루션부 마케팅팀장은 "2012년 이후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종목형도 수익률이 크게 높지 않다"며 "종목형의 경우 주가 하락할 경우 낙인(Knock-in)의 이유로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성 있는 지수형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상환조건(조기 만기)의 베리어(기준)을 낮춰주는 스텝다운형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만약 1년만기 ELS(3개월 조기상환형)라면 4번의 상환기회가 주어지고, 최초 상환 평가일에 기준가 대비 90% 이상이 상환조건이면 다음 평가일에 순차적으로(85%, 80%, 70% 등) 상환조건이 낮아지는 것을 뜻한다.


◆ 종목형, 녹인 가능성 염두해야

종목형을 활용한 ELS는 주가 하락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대표 정유주인 S-Oil이 그 예다. 2012년 상반기 조기상환된 S-Oil의 평균 수익은 20%를 넘기도 했지만 지난 2012년 초 14만5000원에서 최근 4만원대까지 밀렸기 때문이다. 

원금보장형 ELB에 투자할지라도 발행사의 파산시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발행자의 신용도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원금보장형 상품이라도 중도 환매할 경우에는 수익률이 원금 손실날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가 중도에 환매를 요청할 경우 금융사가 기초자산 등을 고려해 지급액을 고려해야하는 데 기준가(공정가액)가 떨어질 경우 원금보다 적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기준가는 ELS를 발행한 증권사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개 ELS를 만기 3년 이내 중도 환매할 경우 환매 수수료를 약 7%까지 뗄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다른 금융상품처럼 ELS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한다. 연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 소득에 대해 종합소득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

이에 절세를 추구하는 투자자는 월 지급식 ELS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 하다. 월 단위로 소득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만기시 수익이 한꺼번에 실현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