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환시 ‘다이나믹’에 트레이더 ‘행복한 비명’

기사입력 : 2014년10월03일 03:39

최종수정 : 2014년10월03일 03:54

연준-ECB 정책 엇박자에 환시 급변동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 강세와 유로 약세를 필두로 글로벌 외환시장이 급변동을 연출하는 가운데 환시 트레이더들이 쏠쏠한 수익을 챙기고 있다.

변동성 실종에 개점휴업 상태였던 외환 트레이딩이 생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외환시장뿐 아니라 주식시장과 채권 수익률까지 출렁이면서 트레이더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2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외환시장의 변동성 상승에 따라 지난 3분기 파커 글로벌 외환 매니저 인덱스가 3.29%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4년 4분기 4.93% 치솟은 뒤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수는 14개 주요 외환 펀드를 추종하며,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엇박자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외환 헤지펀드인 FX 컨셉트를 포함해 일부 헤지펀드 업체가 장기간에 걸쳐 커다란 손실을 내고 폐업하는 등 외환 비즈니스가 마비됐던 상황이 급반전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의 로저 할람 펀드매니저는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한 수익성으로 이어졌다”며 “연초 손실을 냈던 트레이더들이 턴어라운드를 이뤘다”고 전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환시 변동성을 높인 측면이 있지만 상황 반전을 이루는 데 가장 크게 공을 세운 것은 연준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내년 중반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달러와 유로 환율을 중심으로 외환시장을 흔들어 놓았다는 얘기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폴 램버트 외환 헤드는 “연초까지만 해도 외환 딜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여건이었고, 많은 트레이더들이 고전했다”며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탈동조화가 추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파커 지수는 올해 상반기 3.3% 하락했다. 이는 2003년 이후 최대 하락에 해당한다. 2013년과 2012년에도 지수는 각각 1.89%와 0.15% 하락했다.

3분기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7% 뛰었다. 이는 10개 선진국 통화 가운데 가장 커다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캐나다 달러화와 노르웨이 크로네화가 각각 2.1%와 2.0% 상승했고, 뉴질랜드 달러화는 5.2% 하락해 주요 통화 가운데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1.9%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