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9월말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수가 41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미래부가 출범한 2013년 3월말 기준 155만명에서 1년 6개월만에 2.7배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이동전화 시장 가입자(5600만명)의 7.3%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래부 출범 이후 알뜰폰 가입자수는 시장포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적극적 활성화 정책과 업계 노력에 힘입어 월 평균 14만3000명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14년 2분기에는 20만6000명, 3분기에는 21만6000명으로 올들어 가입자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주요 알뜰폰 사업자들은 6월 이후 기존 이통사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한 80여종의 3G․LTE 정액상품을 출시하거나 출시할 계획이다.
KCT, SK텔링크, 이마트, 스마텔, 큰사람컴퓨터(이상 SKT), CJ헬로비전, 홈플러스,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 모바일, 온세텔레콤, KTIS(이상 KT 계열), 스페이스넷, 머천드 코리아, 미디어로그(이상 LG U+ 계열) 등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들은 새로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고 사용하던 기존 폰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하고(SIM-Only 상품), 기존 이통사보다 명목요금 대비 50%까지 저렴하며, 대부분 약정과 위약금이 없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 상품들은 국민들에게 최대한의 요금인하 혜택을 주기 위해 수익과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여 기획된 상품이어서 온라인 위주로 판매되나, 우체국 입점 사업자들은 10월부터 우체국을 통해서도 해당 상품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