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자원개발 실패 핵심인물… 김제남 "은폐 의혹 밝힐 것"
▲ 정의당 김제남의원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제남 의원(정의당)은 김 전 사장이 올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김 전 사장은 당초 이번 국감 증인명단에서 빠졌으나 김 의원의 요구로 7일 추가로 채택됐으며, 오는 21일 한국광물자원공사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김 전 사장은 볼레오 사업이 '부도' 처리된 사실을 숨기고 오히려 휴지조각이 된 지분 인수를 무리하게 밀어붙여 2조원 규모의 혈세를 탕진시킨 주인공으로 알려진 바 있다.
TK(대구경북) 출신이자 고려대 인맥으로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를 거쳐 2008년에 광물자원공사 사장으로 부임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9차례 동행하고 이상득 전 의원의 자원외교를 7차례 수행하는 등 MB정부 자원외교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김제남 의원은 "이어 "국민 혈세 2조원을 퍼준 김신종 전 사장의 증인 채택은 MB 해외자원외교 청문회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신종 전 사장의 증인 신문을 통해 부도난 사업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과정과 책임을 따져 묻고, 당시 대선을 이유로 핵심권력층이 사실 은폐에 개입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낱낱히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