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의류 업체 갭(GPS)이 9일(현지시각) 장중 12%에 이르는 폭락을 연출했다.
글렌 머피 최고경영자가 내년 2월 퇴직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3분기 갭의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에서 갭의 매출액은 3% 줄어들었다.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경영 지배구조의 변화가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줬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진단이다.
지난 2007년 최고경영자에 오른 글렌 머피는 이날 애널리스트 컨퍼런스 콜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히고, 갭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구조를 새로운 경영진 하에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