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반도체 칩 관련 종목이 10일(현지시각) 일제히 급락하며 나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반도체 칩 수요가 크게 위축, 3분기를 포함한 향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경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가 장중 7% 가까이 급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7.5% 내리꽂혔다. 인텔(INTC) 역시 4% 이상 하락했다.
전날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가 7~9월 매출액이 5억4620만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수요 부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업계 전반에 걸쳐 번졌다.
이번 전망은 회사측이 당초 예상했던 5억6000만달러와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억63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