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한국거래소의 사이버 시장거래감시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국회 정무위 소속)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9월 사이버 시장감시센터를 구축했지만 지난 8월까지 부정거래 적발 내역은 인터넷 포탈게시판 8건에 불과하고 올해 7, 8월 증권방송과 증권사이트는 적발 건수가 없는 등 그 역할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불공정거래 적발종목 수는 2011년 139종목에서 2012년 143종목, 지난해 146종목으로 늘었다.
유 의원은 "온라인과 SNS상에서 불공정 거래 문제가 많이 일어나는데 거래소가 사이버 감시팀을 설치했음에도 부정거래 적발건수가 미미한 상황"이라며 "불공정거래 행위는 시장 교란과 개인투자자 피해 등 사회 민심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