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증시 조정] ‘떨지말고 흥분하라’ 관전포인트와 유망주는?

기사입력 : 2014년10월17일 03:19

최종수정 : 2014년10월17일 14:45

월가 전략가 '추세 전환 아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군중이 공포에 떨 때 흥분하라.’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렌 버핏의 투자 철칙이다. 실제로 그는 하락장에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글로벌 증시가 도미노 하락을 연출할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역발상에 나서야 할 때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문제는 매수의 근거와 구체적인 유망 종목이다. 주가 하락에 매수하는 전략을 권고하는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조정이 추세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3분기 실적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한편 증시 방향을 돌려 놓을 것이라는 얘기다.

[출처:블룸버그통신]

모간 스탠리의 애덤 파커 주식 전략가는 3분기 실적을 근간으로 상승 여력을 지닌 종목을 가려낼 것을 권고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호조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뉴욕증시가 10%를 넘는 조정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S&P500 지수는 지난달 19일 고점 이후 8% 가량 떨어진 상황이다. 기업 이익 증가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및 배당까지 주가 버팀목이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기술주와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섹터가 특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펀드 평가 기관으로부터 이른바 ‘파이브 스타’ 펀드매니저로 평가 받는 데이비드 헤로 오크마크 인터내셔널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역발상을 강하게 권고하고 나섰다.

비즈니스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투자심리 냉각으로 인해 급락한 종목을 선별, 중장기 관점에서 매입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잉여현금흐름에 근거한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 낙폭이 과도한 종목의 경우 가치 투자 측면에서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찌를 포함한 럭셔리 브랜드 케링과 은행주 가운데 BNP 파리바를 유망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도요타와 삼성전자, 디아지오 역시 주가 하락에 매수를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케링의 경우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중산층 인구 증가에 따른 반사이익을 겨냥,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BNP 파리바는 미국이 부과한 벌금으로 인해 지난 2분기 손실을 냈지만 소매금융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자본구조가 최적화된 데 헤로 매니저는 의미를 부여했다.

피델리티의 도미닉 로시 글로벌 주식 전략가 역시 이번 폭락장에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가 중 한 명이다.

그는 뉴욕증시에서 헤지펀드의 ‘팔자’로 인해 주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는 종목을 편입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로시 전략가는 “헤지펀드의 잘못된 포지션으로 인해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이 적지 않다”며 “헤지펀드는 투자 판단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할 때 일단 공격적으로 매도하고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디어와 생명공학, IT 섹터에 이 같은 종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가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일 뿐 추세적인 상승이 꺾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