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새 아이패드 에어2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3',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아이맥' 등 새 제품을 발표했다.
아이패드 에어2는 얇은 두께가 강조됐다. 아이패드 에어2는 기존 아이패드 에어보다 18% 얇아졌으며, 두께는 6.1mm다. 팀 쿡은 "이 제품은 세상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해 전작 대비 반사가 56% 덜 되도록 했으며 지문인식기능인 터치ID가 지원된다는 점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배터리 수명도 개선돼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A8 보다 향상된 A8X를 탑재했다.
색상은 흰색, 검은색에다 금색을 추가했다. 판매가는 와이파이 전용 기준 499달러(16GB 제품)부터 시작한다. 셀룰러 겸용은 629달러(16GB)부터 시작한다. 2014년형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399~729달러로 책정됐다.
함께 공개된 아이패드 미니3는 7.9인치 화면에 500만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 풀HD 동영상 촬영, 802.11n 마이모(MIMO) 와이파이, 지문인식 솔루션인 터치ID 등을 지원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 고해상도 화면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와이파이 전용 모델 기준 16GB 제품을 399달러에 출시하며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32GB 제품 없이 64GB, 128GB 제품을 선보였다.
애플은 27인치의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아이맥도 공개했다. 해상도가 5120×2880로 기존 27인치 아이맥(2560×1440)의 4배, HD 해상도 7배 수준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상용 제품으로 시판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높은 해상도다.
두께는 5mm로 얇아졌으며 전작보다 30% 전력 효율을 높였다. 내부에는 인텔의 i5나 i7 CPU를 탑재했으며 GPU로 AMD 라데온 R9 시리즈가 사용된다. 판매가는 27인치 레티나 기준 2499달러이며 이날 공개와 동시에 판매에 돌입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