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단통법 책임론]법 개선 ‘파워게임’ 시작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공동 책임 자세가 업계 변화 이끌 것

[뉴스핌=김기락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개정에 대비한 ‘파워게임’ 조짐이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중 단통법 수혜를 어디가 보느냐에 대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서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정감사를 통해 단통법에 대한 책임 통감 후, 법 개정을 밝히자 관련 업계의 움직임이 이기적으로 돌변하고 있다.

17일 미래부 방통위는 이통사 CEOㆍ제조사와 조찬 간담회를 열고 단통법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최성준 방통위원장이 국감에서 밝힌 법 개정 의지를 행동에 옮긴 것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소비자가 아닌 기업 이익만을 위해 이 (단통)법을 적용한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소비자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KOTA, 제조사가 단말기 가격 인하해야

하지만 이날 간담회를 앞두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OTA)는 단통법 시행 후 소비자 차별이 줄고, 선택권이 늘었다며 이통사 편들기에 나섰다.

연합회는 “단통법 시행 직후 일부 온라인 여론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 국민을 비싸게 단말기를 사야하는 호갱으로 만드는 법’이라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단통법을 통해 소비자 혜택 증가와 중저가 요금제 가입이 늘어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긍정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회는 이통사를 회원사로 둔 단체로 황창규 KT 회장이 연합회장이다. 또 SK텔레콤 하성민 대표가 부회장을,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이 감사직을 각각 맡고 있다.

이통사에 대한 호의적인 분석과 달리, 제조사를 겨냥한 평가는 냉혹했다.

연합회는 통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휴대폰을 싸게 구입하자는 법이 아닌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근본 취지”라며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제조사들도 스마트폰 가격 인하에 동참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이통사 보조금 공시는 ‘시늉’
반면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이통사를 단통법 시행의 유일한 수혜자로 꼽았다. 국내 단말기 가격도 비싸지 않다고 반박하는 등 이통사를 정조준한 것이다.

시민회의 조동근 대표는 “단통법 수혜자는 소비자가 아니라 이통사”라며 “경쟁은 상대방의 허(虛)를 찌르는 것인데 단통법의 이통사 간 ‘같은 날 1주일 간격’의 보조금 공시는 각본대로 ‘싸우는 시늉’만 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스마트폰이 해외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동일 사양에 대한 국내외 가격을 비교하면 국내 단말기는 비싸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가정의 통신비 부담은 통신요금 때문이므로 가계통신비 인하가 목적이라면 이통사의 요금인가제를 폐지하고, 요금경쟁을 촉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이통사와 제조사의 팽팽한 기싸움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이통사 입장을 대변하는 연합회에 시민단체가 제조사 입장으로 받아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부ㆍ방통위 등 정부가 단통법 개선 및 단말기 가격 인하 등을 시사한 후 이통사와 제조사의 자사 이익을 위한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이라며 “당초 정책이 소비자와 휴대폰 유통점 등을 빼놓고 추진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 각 부처가 공동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이통사와 제조사 등도 조금씩 양보하는 형태를 나타내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앞으로 문제는 단통법 해결을 위한 실마리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래픽 : 송유미 미술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