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GAM] '잔인한' 9월 글로벌 상품시장...무차별 하락

기사입력 : 2014년10월13일 09:30

최종수정 : 2014년10월17일 15: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석달째 하락…슈퍼사이클 종료 논란 '재점화'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0월 14일 오전 9시30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註]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9월 글로벌 상품시장은 전방위적인 하락 압력 속에 석 달째 내리막을 걸었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미온적인 수요 성장세, 이에 아랑곳 않는 공급 증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과 함께 본격화되고 있는 달러 강세 등의 요인들이 상품시장을 끊임 없이 압박했다.

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9월 한 달 사이 4.9%가 떨어졌으며,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지수의 경우 6%가 밀렸다. 3분기 기준으로는 CRB지수가 9.63%, S&P GSCI지수가 12.82% 떨어졌다.

부문별로도 하락 흐름을 비켜간 곳은 없었다. 그 중에서도 농산물 부문이 9.3% 내렸으며 에너지와 금속도 각각 6.3%와 5.9%씩 밀리며 가파른 하락세를 연출했다. 천연가스와 쌀 가격이 1.4%, 1.3%씩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품목들의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 슈퍼사이클 종료 논란 '고개'

상품시장 약세장이 길어지자 장기간 호황을 의미하는 슈퍼 사이클(super cycle)이 끝났다는 주장들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비즈니스 스탠다드닷컴은 가장 최근 상품시장 슈퍼사이클은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이 기간 중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상품 가격은 60~500% 가량 올랐다고 설명했다.

인도준비은행(RBI)은 얼마 전 발표한 성명에서 글로벌 상품 가격이 이미 변곡점을 지났으며 현재는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평가했다.

RBI는 "1984년 이후 네 번의 슈퍼사이클이 감지됐는데 마지막은 1990년 말에 나타났다"며 "이는 급격한 산업화와 중국 등 개도국의 도시화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나티시스(Natixis) 은행 상품부문 대표 닉 브라운은 "상품 생산업체들이 급격한 글로벌 성장세를 기대하며 역량 강화에 올인했는데 중국 등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글로벌 상품시장 과잉 상태가 초래됐으며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 4Q 반등 베팅, 무모한 도전 vs. 현명한 선택?

상품시장 추가 약세 가능성을 두고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의 시각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 런던서 진행된 세계 상품주간 컨퍼런스(World Commodities Week conference)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수요 부진과 상품시장 내 전반적인 공급 과잉 여건을 이유로 현재의 상품시장 약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반면 펀드 매니저들과 금융 관계자들은 상품 가격이 바닥에 근접했음을 시사하는 신호들이 넘쳐난다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과연 어느 쪽의 주장이 현실화할지, 기관이나 주요 투자자들은 과연 지금의 하락장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통신은 올해 유가 하락세를 주도했던 이라크나 우크라이나와 같은 지정학 리스크, 금속 가격 내리막을 이끌었던 중국의 경기 전망 악화 등의 변수들은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상품시장 낙관론자들 사이에서는 슈퍼사이클이 아직은 진행 중이라는 의견이 두드러지지만 상품 공급자들이 이미 이 같은 긍정적 전망을 선 반영한 결과 공급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지속적인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금융센터는 상품시장의 전반적인 하향 안정 추세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낙폭이 컸던 품목들을 중심으로 단기 반등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 중에서도 이라크와 리비아에서의 생산 호조와 달러 강세 여파로 9월 한 달 5% 정도가 하락한 국제 유가의 경우 중동 불안 등의 지지 요인들이 여전한 만큼 단기적인 숏커버링 및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금센터가 조사한 주요 투자은행들 역시 4분기 중 브렌트유가 105달러로 9월 말 기록한 94.67달러보다 11%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직전월 제시한 전망치보다는 2.5달러가 하향 조정됐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옥수수와 소맥, 구리가격이 모두 4분기 중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으며, 그간 비교적 상승세가 강력했던 알루미늄의 경우 4분기 말 1950달러로 9월 말 기록했던 1960달러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