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정권 도덕성에 큰 타격
[뉴스핌=노종빈 기자] 정치자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던 오부치 유코(사진) 일본 경제산업상이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정치자금 스캔들 대응차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사표수리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새로 취임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오부치 장관의 사퇴로 아베 정권의 도덕성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부치 장관은 아베 총리가 여성활약 정책 등을 내세워 단행한 지난 9월 개각을 통해 경제산업상으로 입각했으나 자신이 관련된 정치단체의 허위 회계 및 자금 유용 의혹 등으로 사퇴압력을 받아 왔다.
중의원 5선 의원으로 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딸인 오부치 장관은 지난 2008년 35세의 나이로 저출산 대책 각료에 취임하며 전후 최연소 입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