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기아자동차 노사가 21일 26차 교섭을 속개한다.
당초 기아차 노사는 전날 교섭에 나서기로 합의했지만, 사내 하청분회 등 일부 조합원들이 불법파견 회의록 폐기를 주장하며 교섭장을 원천봉쇄하면서 연기됐다.
이에 기아차 노조 "사상 초유의 교섭장 봉쇄 사태가 일어났다"며 "임단협 교섭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새로운 갈등을 일으키고 모두의 피해를 가중시키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아차 측은 이날 교섭에서 노조에 최종 제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노조는 납득할 만한 안이 제시되면 교섭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9만 2000원 인상 ▲성과금 400%+800만원 등을 담은 안을 제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