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억만장자NOW] 쓰라린 실패…2014년 최악의 종목은?

기사입력 : 2014년10월23일 09:05

최종수정 : 2014년10월28일 23:08

델리아스, 올해 수익률 -85%로 콜먼에 '굴욕' 안겨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주식 투자 분야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억만장자들도 때로는 쓴맛을 보게 된다. 주식 시장에서 그 누구도 성공률 100%가 될 수는 없는 만큼 이들 역시 자신의 실패와 실수를 통해 다시 배우고 더 나은 기회를 기다린다.

때문에 이들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종목들을 살피는 것은 그들이 최고의 수익률을 거둔 종목들에 대한 탐구 만큼이나 투자자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수 있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올해 억만장자들의 일부가 가장 큰 손실을 입은 종목으로는 먼저 델리아스(Delia's)와 엔지모텍(Enzymotec)이 있다.

월가의 '젊은 갑부' 체이스 콜먼은 직거래 및 소매업체인 델리아스의 주식 340만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무려 85%의 손실을 기록하며 쓰디쓴 굴욕을 맛봤다. 델리아스는 최근 지속적인 실적 부진을 보이면서 사상 최저치를 잇따라 경신하는 하향세에 깊숙히 빠져든 상태로 최근 1년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86.67%까지 떨어졌다. 현재 주가는 고작 16센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엔지모텍은 존 폴슨이 투자한 '최악의' 종목 중 하나로 영양제 및 식품의약품 제조사다. 존 폴슨은 엔지모텍의 주식 430만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에게 남은 건 75%의 손실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모텍은 지난 1분기 매출에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을 보인 데 이어 실적 전망치마저 하향 조정하면서 하방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 빠르게 정착하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중국 정부가 신생아 분유 제조 및 포장에 대한 정책에 변화를 주면서 변동성을 보인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밖에 억만장자별 최악의 주식을 하나씩 살펴보자.

◆ 워렌 버핏: 시카고 브릿지&아이언 컴퍼니(Chicago Bridge & Iron Company. 종목코드: CBI)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시카고에 위치한 에너지 엔지니어링 기업인 CBI의 주식을 1070만1110주 가량 보유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내비쳤던 그가 CBI의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분기로 당시 그는 총 4억달러를 투자해 650만주를 취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CBI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44.72%로 애석하게도 버핏의 선택이 빛을 발하지 못했음을 증명했다.

◆ 레온 쿠퍼맨: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코퍼레이션(Caesars Entertainment/CZR)

세계 최대 카지노 및 호텔 운영업체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쿠퍼맨에게 가장 좋지 않은 추억을 남긴 주식이다. 지난해 3분기 당시 쿠퍼맨이 190만주를 추가 매집하며 비중확대 포지션을 취하던 당시 시저스 주식은 170%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쿠퍼맨은 이 회사의 주식 700만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53.59%의 마이너스 성적을 기록하며 그의 투자가 좌절을 맛봤음을 증명했다.

◆ 칼 아이칸: 볼타리 코퍼레이션(voltari corporation/MOTR)

올해 역시 주식 시장에 각종 이슈를 생산하며 기업 사냥꾼다운 면모를 발휘한 아이칸도 패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아이칸은 모바일 광고업체인 볼타리 코퍼레이션의 주식을 67만주 가량 보유 중이지만 올해 이 회사의 주식은 58% 이상 떨어지며 아이칸의 실패작이라는 기억을 짙게 남겼다.

◆ 빌 애크먼 : 하워드 휴스 코퍼레이션 (howard hughes corporation/HHC)

퍼싱스퀘어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인 애크먼은 부동산업체인 HHC의 주식 356만8000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수익률이 8.36%에 그쳤다. 애크먼은 억만장자 가운데 자신의 전체 포트폴리오 중 한 종목도 손실을 보이지 않은 유일한 '투자 천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